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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분실, 이렇게 대처하라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2004년 10월 06일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 뛰어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최신 휴대폰은 수십만원 하는 고가품으로 몸에 지닌 물건중에 가장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휴대폰 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대부분의 구매자는 무이자로 제공되는 할부서비스를 이용해 휴대폰을 구매한다.

때문에 만약 휴대폰을 분실한다면 불편함은 둘째 치더라도 남은 할부금을 고스란히 갚아 나가면서 새 휴대폰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금전적 손실이 크다.

휴대폰을 분실했던 사람들이라면 모두 '되찾는 것은 습득자의 양심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 만약 습득자가 자발적으로 돌려주지 않는다면 휴대폰을 되찾을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분실했거나 도난당했다면 더 큰 금전적 손실을 막기 위해 우선 해당 이동통신사에 분실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실신고를 하게 되면 대개 발신만 금지되기 때문에 습득자와 연락은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휴대폰 분실후 분실신고를 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위치추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치추적은 이동통신사에 의뢰해야 하고 동 단위까지 밖에 추적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습득자를 찾기란 불가능하다.

발신을 금지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국제전화 등을 이용할 우려가 있다. 엄청난 금액의 통화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

어떤 사람은 '습득자가 휴대폰을 사용하기 기다렸다가 통화내역을 조회해 습득자가 통화한 번호로 연락을 시도해보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역시 통화료 지불문제와 습득자가 통화한 번호가 꼭 지인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문제가 남는다.

휴대폰을 분실한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핸드폰분실~@(cafe.daum.net/hpk)'의 회원들은 습득자에게 꾸준히 전화를 시도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라고 충고한다. 습득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사례금을 제시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만약 습득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휴대폰을 도난당한 경우라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따라서 이동통신사는 휴대폰 분실을 예방하거나 보상해주기 위한 몇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F는 분실과 도난을 대비한 보험서비스를 제공중이다.

'KTF 굿타임 단말기 보험 서비스'는 KTF와 현대해상이 제휴해 KTF 고객이 단말기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사용하던 휴대폰 금액의 75%까지 보상하는 서비스. 보험의 종류를 선택해 한 달에 2천5백원에서 4천원까지 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

LGT는 휴대폰을 분실하였을 경우 고객이 직접 분실된 휴대폰의 위치를 파악하고 습득자에게 SMS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내폰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T 사이버고객센터에서는 분실된 휴대폰 습득자에게 휴대폰 주인의 연락처 등 메시지를 무제한 공짜로 보낼 수 있도록 해 습득자가 귀찮아서라도 휴대폰을 되돌려 주게 하는 방법을 마련했다.

'핸드폰 찾기 콜센터(www.handphone.or.kr)'는 우체국과 연계해 전국 각지에서 습득된 휴대폰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사이트.

이곳에서는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 신속하게 휴대폰을 찾아줄 수 있도록 주인의 연락처와 신상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는 '휴대폰 메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휴대폰이 분실될 것에 대비해 미리 신상정보를 남겨두면 좀더 빠르게 분실된 휴대폰을 찾을 수 있다.

휴대폰을 분실할 경우 개인의 손실이 발생할 뿐 아니라 분실된 휴대폰이 불법 복제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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